경기도에 종합국립대학인 '경기국립대학교'가 빠르면 10월 새롭게 탄생된다.
학교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성의 국립 한경대학교와 평택의 한국재활복지대학(경인일보 4월26일자, 5월29일자 2면 보도)은 지난 10일 교육인적자원부에 학교 명칭을 '경기국립대학교'로 바꾼 최종 통합안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전문가 그룹이 2~3개월 컨설팅 과정을 거쳐 학과, 정원 등을 골자로 한 통합안을 승인할 경우 빠르면 10월부터 '경기국립대학교' 명칭으로 2008년도 2차 수시 및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 대학은 지난 4월5일 통합을 위한 MOA(합의)를 체결한 후 교수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학교 명칭을 '경기국립대학교'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통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 통합안을 보면 캠퍼스는 '1대학 2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통합대학은 평택에 캠퍼스를 유치키로 했다. 평택캠퍼스는 16만5천~33만㎡ 규모의 부지에 공학관 1동, 산학협력 연구동 1동, 국제교류 학생 기숙사 1동을 설치하고, 국제통상분야(국제통상학부, 국제언어학부), 공학분야(자동차, 선박, 에너지) 등 2개 단과대를 신설하고, 재활복지대의 보건복지분야를 평택 캠퍼스에 이전해 운영할 계획이다.
나머지 캠퍼스는 현재 한경대와 재활복지대를 그대로 운영하게 된다. 1천200억원으로 추정되는 평택캠퍼스의 부지확보는 양 대학 일부 자산을 매각해 충당할 계획이다.
경기국립대학교는 통합안에서 오는 2015년까지 환경, 이·공학, 보건·복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성장시켜 세계 200위권으로 성장하고, 2020년에는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두 대학 통합이 연내 이뤄질 경우 앞으로 3년간 150억원 규모의 교부금을 지원받아 특성화 분야 연구시설비,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꾀할 수 있어 이 같은 목표가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대학교가 '경기국립대학교' 명칭 사용과 관련,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재활복지대, 경기국립대 통합안 제출
교육부 승인시 빠르면 10월부터 신입생 모집
입력 2007-07-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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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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