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수원영동시장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이원영(광명갑) 의원, 김현미 경기도당 위원장, 정장선(평택을)의원 (오른쪽부터)이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위원장·김현미)은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정기국회에 반영하기 위해 2일 오후 수원 팔달문시장연합회(회장·김응권) 사무실을 방문,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재래시장의 제도및 정책개선방안과 지원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침체된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과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방안등이 집중 논의됐다.

김현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경제를 실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대형 할인매장의 등장으로 재래시장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국정에 반영하고 할인매장과 당당하게 경쟁할수 있는 여건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인사말이 끝나자 마자 곧이어 상인들의 고충이 봇물처러 터져 나왔다. 상가 대표들은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지원이 일관성과 형평성을 잃었다”며 “모든 상인들이 공평하고 공정하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법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시설현대화와 경영 현대화를 위한 시설자금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현실에 맞게 지원금을 상향조정하고 복잡한 대출 절차도 간소화시켜 효율성을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완주 고문은 “지금 재래시장 경기는 IMF 당시보다 더 불황이고 임대자가 없어 상가 곳곳이 비어있다”고 저간의 고충을 토로한뒤 “정치인들은 호의호식하고 있지만 우리 상인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있다”고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의 현 실정을 토로했다.
이와관련 정장선 의원은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꼈다”면서 “정책적으로 또는 법적 개정이 필요한 분야는 정기국회에서 반영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당과 정부측에서는 이날 정장선(평택을·제4정조위원장) 윤호중(구리·민생정책활동팀장) 이원영(광명갑) 장경수(안산상록갑) 심재덕(수원장안) 의원, 전석원 도당정책실장과 이일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이 배석했다.
팔달문시장 연합회측에선 조재하 남문로데오상가번영회장 김상욱 못골시장회장 이완주 패션일번가고문 박영진 시민상가대표 이용문 팔달문상가회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