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66층 규모의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가 이르면 2010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22일 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미구 중동 1116(중심상업지역) 일대 1만3천여㎡의 옛 펏펏 골프연습장 부지를 지난 5월 1천871억원에 낙찰받은 HJ라이프 씨앤디(대표·오민권)측은 이곳에 서부권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주상복합 시설 건립을 위한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금호건설이 사실상 시공사로 선정된 가운데 내년초 공사에 착공, 오는 2010년 12월 완공 예정인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2개동으로 세대수는 570여세대로 165㎡에서 297㎡이다. 이 사업부지는 중심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건폐율 50%,상한 용적률 1천%(주거:비주거=9:1)를 적용받는다. 현재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중에 있고 교통영향평가를 경기도에 심의 의뢰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않기 위해서는 오는 8월말까지 사업승인을 신청하고 11월말까지는 분양승인 신청을 해야한다.

수도권 지역 5개 신도시중에서 탑상형 최고층의 건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부천시를 상징할 수 있는 건축물로 스카이라운지 설치 등 공공성을 살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시행업체는 사업 타당성을 최대한 검토해야하는 입장이어서 어떤 식으로 개발방향이 결정될 지는미지수다.

동간 이격거리는 50m로 조망권이나 일조권의 영향을 받지않아 최적의 주거환경을 자랑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HJ라이프의 한 관계자는 "부천시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향후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부천시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