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29일 평택, 안성, 충북 진천에서 남녀 3명을 연쇄적으로 살해하고 고속도로에서 차량강도 행각(경인일보 7월25일 19면 보도)을 벌인 혐의(강도살인 등)로 이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 40분께 평택시 서정동 송탄여성회관 주차장에서 이모(39·여)씨와 주차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이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이씨의 시신을 인근 장안동 농로 옆 논에 버린 혐의다.
이씨는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안성휴게소 뒤편 도로에서 정모(32)씨와 차량 진입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때려 정씨를 살해한 뒤 다음날 새벽 2시 40분께 충북 진천군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피해 차량인 진모(27)씨의 카렌스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께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서 발생한 여대생 A(22)씨 피살사건의 범인임을 자백했다.
평택·안성연쇄살인 40대 용의자 영장
진천여대생 피살사건도 자백
입력 2007-07-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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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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