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커뮤니티 회랑(Community Corridor), '바람 길' 확보를 위한 생태환경 계획(Green Plan),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이용한 워터프런트 테마파크 등이 그 요체다.
커뮤니티 회랑이란 녹지, 주거, 공용 공간의 연계를 강화시켜 사회통합을 촉진시키는 개념이다.
회랑내에는 유치원과 초·중·고, 도서관 등 각종 교육시설과 동사무소 파출소 등 공공청사, 마을박물관 소극장 등 문화시설, 소규모 상가 및 단지내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 종교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이들 회랑은 공동주택단지와 연접해 개발함으로써 개방시간을 정해 학교운동장 체육관 등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개방형 공공시설 운영이 가능하다.
거주자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신도시내 동쪽 끝인 원천유원지에서 서북쪽 끝인 광교산으로 연결되는 보행자 중심 도로 곳곳에는 문화센터 역사박물관 공연장 이벤트광장 등이 조성돼 다양한 공연·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지방공사는 또 광교 명품신도시의 도시기본계획 작성에서부터 '생태환경 계획'을 수립했다. 신도시 북측에 위치한 광교산 녹지축을 비롯해 달걀형의 신도시 상·하부로 조성돼 있는 녹지축이 그대로 보전된다. 또 용인 상현지구 개발 등으로 일부 훼손된 녹지축도 복원돼 4개의 대형 녹지축이 단절감 없이 연결돼 입주자들이 어디서나 푸른 녹지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같은 녹지축에 '바람길'이란 신개념이 도입된다. 바람길은 광교산 위에서 부는 산풍(북풍)을 원천유원지까지 유입시켜 자연형 에어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천 및 수로의 수변면적을 넓게 확보해 연면적이 낮은 수목을 드문드문 심어 열린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음이온 생태공원, 음이온 바람통로 기법에 의한 세계 최초의 음이온 주거단지, 세계 첨단설계기법인 소음스트레스가 없는 정온환경, 건강마라톤길 등 자연과 건강이 어우러진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신도시내 위치한 원천유원지(원천천), 신대저수지(여천) 등 수변공간도 시설공원으로 보전되고, 난개발되고 있는 원천유원지 일대가 상업·업무·문화·레저시설 등이 포함된 도심워터프런트인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공원과 관광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돼 신도시내에서 여가·문화 등의 생활을 풍족하게 즐길 수 있다. 고양 일산 호수공원의 호수면적보다 2.2배나 넓은 규모다.
여기에 신도시 동쪽 끝부분에 자리한 원천유원지에서 시작해 신도시 중앙을 동~서북쪽으로 가로질러 경기대 후문을 거쳐 광교산 형제봉까지 연결하는 보행 및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이 보행 및 자전거 전용도로는 광교산 형제봉에서 다시 상현지구 방향으로 되돌아오는 순환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4시간짜리 순환형 등산로로 확보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