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업체 커리어는 30일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추천받은 '취업준비생 필독서'를 소개했다. 취업고민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덜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우화형 자기계발서에서부터 기업 및 조직생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경제경영서적 등 분야도 다양하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적절한 시기에 만난 양서 한 권은 보약이나 다름없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추천하는 책과 추천사유다.
▶기업은행 박봉규 인사부 차장:'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짐 콜린스). 기업을 이해하는 데 더없이 좋은 책이다. 좋은 기업은 많지만, 위대한 기업은 많지 않다. 자신이 몸담을 기업이 괜찮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도약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를 생각하다 보면 성공취업에 대한 길이 보일 것이다.
▶나우콤 조성환 경영관리팀장:'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데이비드 A 바이스). 구글은 두 창업자의 열정과 창의성, 문제 해결 노력이 일궈낸 성공의 결과다. 창의성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깨닫고 늘 머물러 있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역동적인 인재가 됐으면 한다.
▶니베아코리아 한준기 인사부 이사:'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조세미). 글로벌 시대가 가속화하고 우리 젊은 인재들이 세계 유수한 인재들과 정면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제목만큼이나 세계적인 인재가 될 수 있는 노하우를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도시바일렉트로닉스코리아 김정한 인사관리부 그룹장:'배려'(한상복). 회사는 공동목표를 향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는 교섭 및 타협을 통해 발전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조직이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삶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 주는 자기계발서다.
▶신도리코 이창훈 인력개발실장:'회사에 들어가서 바로 읽어야 할 책'(노다카 모토이). 회사에 들어가기 전부터 가까이 하면 좋을 양서다. 졸업한 이후에도 취업이 쉽지는 않지만, 입사한 후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 책은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매너에서부터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 등 신입사원의 성공 비결을 친절하고도 자세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송관배 인사팀 상무:'에너지버스'(존 고든). 이 책은 하이닉스 신입사원 모두가 에너지 버스에 탑승해 열정적으로 회사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신입사원에게 선물하는 책이기도 하다.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이 책이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힘차게 사회생활 첫발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한화갤러리아 류상용 인사과장:'마케팅 불변의 법칙'(알리스). 이 책은 22가지 마케팅 법칙에 대해 생생한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기업이 추구하는 경영목표를 달성해 가는 다양한 과정을 종합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어 신입사원은 물론 취업준비생들에게도 기업을 이해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