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일선 시군의 2000년도 재정자립도 평균이 지난해보다 1.6%포인트 감소한 77.5%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도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39만4천원으로 조사됐으며 일선 시군중에서는 성남시 주민들이 1인당 가장 많은 46만4천원의 지방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것을 일반회계 예산규모로 나눈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지난 98년에 도내 평균 83.9%에서 99년 79.1%, 2000년 77.5%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일선 시군의 재정자립도는 과천시가 95.2%로 가정 높으며 다음으로는 수원시 89.0%, 안양시 87.1%, 안산시 85.3%, 성남시 83.9%, 용인시 83.8% 순이었으며 동두천시와 오산시, 안성시, 양주군, 여주·연천·포천·가평·양평군등은 재정자립도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연천군의 재정자립도는 26.2%에 달하고 가평군은 26.7%, 양평군은 31%에 이르고 있으나 이들 군은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들의 인건비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재정자립도는 광주군이 7.5%포인트 상승한 57.2% 였으며 양주군이 6.3%포인트 상승한 42.3%, 광명시 5.4%포인트 상승한 63.4%, 이천시 5.1% 포인트 상승한 49.8%로 개발붐이 일고 있는 일부 지역들이 상승했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군들은 8.1%포인트에서 1.3%포인트까지 감소했다.

주민 1인당 평균 지방세 부담액은 시군단위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 성남시 주민들이 1인당 지방세부담액이 46만4천원으로 가장 높고 광명시가 13만3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군단위의 지방세 부담액은 광주군이 26만4천원으로 가장 높고 연천군이 14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도민 1인당 평균 지방세부담액은 39만4천원으로 조사됐으며 시단위 주민들은 18만9천원, 군단위 주민들은 평균 21만3천원의 지방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尹載埈기자·bio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