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화성 동탄신도시의 일부 공원을 어린이와 입주민들이 설계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주민참여형으로 조성하는 공원은 시범단지내 어린이놀이터 1곳과 숲속마을에 입지한 12호 근린공원으로 설계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토지공사는 설명했다. 12호 근린공원의 경우 입주예정자 커뮤니티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주민과 토공의 파트너십을 나타내는 손바닥공원으로 기본개념을 잡아 세부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공원에는 숲속도서관, 동화공원 등이 조성되고 생태놀이공간으로 과학공원, 웅덩이숲 등도 구상되고 있다.

한편 이미 기본계획이 확정된 5호 공원은 아파트주민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무지개놀이터로 계획돼 시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똥모양의 똥놀이터, 달팽이그네, 곰발바닥언덕, 악보암벽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