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에 재선의 이낙연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앞서 민주신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3선의 정동채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키로 했으며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변인과 비서실장 등 일부 당직 인선을 확정지은 뒤 순차적으로 후속당직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2년 12월 대선 직후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을 맡은 데 이어 2004년부터 2년간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달 24일 대통합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우리당, 민주당과의 통합 협상을 맡게 될 통합수임기구 대표로는 공동창준위원장이었던 정대철 대통합추진모임 대표를 추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비서실장으로는 우상호, 우원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신당은 우리당, 민주당의 추가 합류 가능성에 대비,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와 정책위의장 등 일부 당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