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내강형 성품… 공사구분 철저
■ 정성진 법무장관 내정자

사시 2회 출신의 엘리트 검사 경력에 대학총장과 사법개혁추진위원, 국가청렴위원장의 다양한 경력을 쌓아 법무장관으로 적격이란 평.

성품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공사구분이 철저하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스타일. 생활신조는 수분지성(守分至誠:자신의 분수나 본분을 지키려고 노력)이며 취미는 바둑. 부인 서신덕씨와 2남1녀. ▲경북 영천(67) ▲서울대 법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제주지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중수부장 ▲중앙선관위원 ▲사법개혁추진위원 ▲국민대 총장 ▲부패방지위원장 ▲청렴위원장


 정통 경제관료로 조직장악력 우수
■ 임상규 농림장관 내정자

옛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를 거치면서 경제기획과 예산문제를 다뤄온 정통 경제관료로 보스 기질이 강하고 조직 장악력이 탁월하다는 평.

지난 1월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후 한명숙-한덕수 두 총리를 보좌하며 '평택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주민 합의를 이끌어냈다. 정통 경제관료로는 드물게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이공계 출신. ▲광주(58) ▲광주제일고 ▲서울대 금속공학과, 행정학과 ▲미 시라큐스대 대학원 ▲행정고시 17회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과기부 차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국무조정실장


통신방송등 IT정책 일관추진 적임자
■ 유영환 정보통신부장관 내정자

행시 21회 최연소 합격자로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96년 정통부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2004년 중앙부처 인사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산업자원부에서 근무한 뒤 정통부로 복귀했으나 보직 이 여의치 않아 사표를 던지고 2005년 동원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취임. 통신방송 융합 등 정부의 IT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 ▲서울(50) ▲한성고 ▲고려대 무역학과 ▲경제기획원 행정관리담당관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동원증권 전략담당 부사장 ▲정통부 차관


풍부한 행정경험 정책 조율 '탁월'
■ 윤대희 국무조정실장 내정자

장관급 승진 '0순위 후보'로 꼽혀온 정통 경제관료. 행시 17회로 경제기획, 정책조정, 예산, 물가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참여정부 들어 지난 2005년 7월 청와대로 들어와 경제정책비서관, 경제정책수석으로 일해왔다.

참여정부 초 여당인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서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 정치권과의 의사소통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조정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 ▲인천(58)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17회 ▲주제네바 대표부 재경관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정책홍보관리실장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경제정책수석


통상외교관출신 협상전문가 '명성'
■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내정자

외교통상부에서 잔뼈가 굵은 통상 외교관.
한·미FTA 협상 수석대표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으며 협상과정서 강온 전략으로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이끌어 냈다. 강인한 인상의 외모와 부하 직원들에게 '버럭 김'으로 불릴 정도로 직선적인 성격이지만 인간적인 솔직함이 더 앞선다는 평. ▲대구(55) ▲연세대 경영학과 ▲외무부 국제경제국 심의관 ▲제네바 공사 ▲외교통상부통상교섭본부 지역통상국장 ▲샌프란시스코 총영사▲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국측 수석대표


검찰요직 거친 노대통령 사시동기
■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내정자

법무부와 검찰국장 등 검찰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생이자 연수원 모임인 '8인회' 멤버로 연수원 시절 2년 동안 동기 총무를 맡았다. 연수원을 1등으로 졸업한 수재다.

이 때문에 지난해 서울고검장 임명 당시 '코드 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무장관에 거론됐으나 정상명 검찰총장과 동기생인 점이 고려돼 청렴위원장으로 정리됐다는 후문. ▲울산(57) ▲서울대 법대 ▲법무부 검찰 2과장 ▲서울지검 서부지검장 ▲서울고검 검사 ▲서울지검장 ▲서울고검장


 
 
1세대 노동운동가 출신 대표적 이론가

■ 이원보 중앙노동위원장 내정자

노동운동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정립되지도 않았던 1987년 이전 노동운동에 투신해 노동계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노동이론가 중 한명으로 통한다.

학생운동을 하다 노동운동에 뛰어든 1세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노총 산하 전국섬유노동조합연맹에서 전문 활동가로 활약하면서 진보적인 노동이론을 정립, 전파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북 남원(62) ▲중동고, 고려대 경제학과,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노사관리학과 졸업 ▲전국섬유노동조합 기획국장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이사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WTO법률자문관 등 국제경험 풍부
■ 김현종 유엔대사 내정자

김병연 전 노르웨이 대사의 아들로 14살 때부터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미국에서 마쳤다. 월가의 로펌 변호사, 동양인 최초 및 최연소 세계무역기구(WTO) 수석법률자문관 등을 거쳤고 1995년 외무부 통상자문변호사로 발탁. WTO 법률자문관으로 일하던 2003년 노무현 대통령에게 발탁돼 통상교섭조정관에 전격 임명됐고 2004년 45세의 나이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노 대통령의 FTA 가정교사란 별칭. ▲서울(48) ▲美 컬럼비아대 ▲홍익대 경영대 무역학과 조교수 ▲외무부 자문변호사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통상교섭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