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지난 7일부터 10개 시.군에 평균 186.5mm의 게릴라성 폭우가 내려 모두 1억6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오전 7시 현재)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비로 가평.파주지역 건물 침수와 반파 8채, 농경지 142.64㏊, 시설채소 및 농작물 4.33㏊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
침수.반파된 주택은 복구가 완료됐으며 침수된 농경지도 13일까지 모두 물을 빼낼 예정이다.
경기북부지역 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임진강 주요 다리의 수위도 모두 경계수위 아래로 내려갔다.
다리별로는 임진교 5.57m(경계수위7.5m), 비룡대교 6.73m(경계수위 9.5m), 장남교 8.7m(경계수위 10m) 등의 수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천군 미산면 아미2리 군도 4호선의 교통통제가 해제됐으며 파주시 적성면 장남교의 통행도 오전 11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2청 관계자는 "12일 자정까지 지역별로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집중호우로 1억6천여만원 피해
입력 2007-08-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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