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세계 10대 도시 진입을 위해 해외 선진도시를 방문해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한다.

시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가 열리는 2009년까지 명품 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인천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2014년까지 명품도시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을 명품도시 조성 완료 시점으로 잡고 있다.

시의 '선진도시 벤치마킹 계획안'을 보면 올해 90명을 시작으로 2008년과 2009년에 100명씩 해외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외 선진도시의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해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연수단의 방문지는 두바이, 홍콩, 마카오, 중국 선전이다. 벤치마킹 대상지 대부분은 항만을 중심으로 물류산업이 발전한 도시다. 특히 홍콩은 개성있는 도시경관으로 유명하고, 마카오는 카지노 산업에 이어 컨벤션·전시회·스포츠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수단은 3개 팀으로 나뉘어져 오는 26일부터 11월2일까지 각각 5박6일 동안 해외 선진도시를 방문, 분야별로 우수 정책과 정보·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시는 업무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팀(분야)별 중점 과제는 ▲쾌적한 도시환경=도시발전,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환경개선 ▲고품격 인프라=외자유치 활성화, 물류혁신 클러스터 구축, 경제 활성화 ▲명품브랜드 개발=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관광자원 개발,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성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