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환운수 노조와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연맹 조합원 80여명은 14일 오후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직장폐쇄 철회 및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노조가 지난달 9일부터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하자 회사측이 지난 1일 부분직장폐쇄 등을 통해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면서 "노동관서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보다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경인지방노동청까지 1㎞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삼환운수는 인천시내버스 533, 534번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조가 파업을 벌이자 사측은 이달 초 부분직장폐쇄를 신고하고 노조원 20여명을 제외한 비조합원들로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