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업무단지의 사업자와 입주자들은 지난 2002년도 국감에서 모의원이 민자사업의 특혜시비를 문제 삼았으나 올해 국감에서는 사업자와 입주자들이 각종 사용료에 대한 부당성을 대부분 의원들이 지적해 이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윤성(인천 남동 을)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의원들이 인천공항내에 입주한 업체와 사업자들은 과다한 토지 사용료와 전기세 및 수도세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이재희 사장의 대안을 촉구했다.
특히 외국의 공항인근 개발지역과 인천공항의 사례를 분석해 민자사업자나 입주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불거진 용유도 근린공원조성도 도마위에 올랐다.
현재 2단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용유 오성산 절토와 관련 평지화된 오성산을 56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을 조성한다면 예산 낭비가 불가피하다며 토지 이용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책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공원조성문제는 인천시와 공항공사가 용도변경을 놓고 장기간 줄다리기가 불가피해 추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당 정장선(경기 평택을)의원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에서 제공한 술 소비량은 해마다 30%씩 급증하고 있다”며 맥주와 와인등 술 종류의 소비량을 수치로 제공하면서 기내 음주난동을 우려했다.
양대 항공사에서 소비된 술의 양은 지난해 모두 240만ℓ였다며 2003년보다 무려 30.3%가 증가하면서 음주 기내 난동의 4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인천공항 서비스문제를 질타한 열린우리당 박상돈(천안 을)의원은 공항이용객의 서비스만족도 조사결과 입국객의 경우 음식·레스토랑에 높은 불만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2위는 세관심사, 3위는 상점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