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가 마무리되면서 가을 이사수요가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일부지역 소형 매매와 전세 물건이 달리며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과 대형은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안정세가 이어졌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0.06% 상승, 신도시는 0.02%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전세시장은 휴가철 이후 매물을 찾는 수요자 문의가 늘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이 0.01% 올랐고,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매매=신도시는 평촌(-0.1%), 분당(-0.01%), 일산(-0.01%)이 하락했다.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 야탑동 탑경남·탑벽산 등은 155㎡가 1천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은 시흥(0.5%), 의정부(0.22%), 인천(0.2%), 안산(0.14%), 광명(0.0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구리(-0.15%), 군포(-0.06%), 과천(-0.04%), 광주(-0.04%), 화성(-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신도시는 소형 위주로 간간이 거래되고 있으나 전세수요가 많지 않다. 분당(-0.03%), 평촌(-0.02%), 일산(-0.01%) 등이 하락했다. 산본은 0.01% 상승했으며,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가을 이사를 앞두고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광명(0.18%), 시흥(0.14%), 고양(0.11%), 양주(0.09%), 성남(0.08%), 남양주(0.06%), 의정부(0.04%)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8단지 79㎡가 500만원, 철산동 리버빌주공 72㎡가 250만원가량 올랐다. 시흥시 정왕동 서해1·2차는 인구 유입이 늘면서 전세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구리(-0.12%), 안양(-0.11%), 오산(-0.09%), 수원(-0.05%), 의왕(-0.05%), 인천(-0.01%)은 하락했다.

아파트주간시세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