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신도시 중심상업용지 민간 사업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조감도>

한국토지공사는 판교 중심상업용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신청한 5개 컨소시엄 중 '지방행정공제회-롯데건설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a·dom city'라는 사업브랜드로 독특한 건축 개발계획 등에 의한 사업계획서와 토지 제출 가격을 제시한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롯데건설을 주간 회사로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SK건설, 대림건설, GS건설, 두산건설 등 1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5조671억원을 들여 판교 상업용지(연면적 1천216㎡)에 백화점, 할인점, 쇼핑센터, 호텔, 갤러리 등 시설과 주거, 상업 문화레저 테마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단위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토공측은 "이번 공모에서는 과거와 달리 금융기관 및 연기금, 공제회 등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가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토공이 그 동안 PF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모 기준을 변경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는 사업구조 개선과 PF사업의 사업비 절감 등을 도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공은 10월초 사업 협약을 하고 2009년말 공사에 들어가 2009년 하반기(7∼12월)에 주거시설을, 2010년 상반기(1∼6월)에 상업시설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