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과 심대평 충남지사가 주도하고 있는 중부권 신당인 '국민중심당'(가칭)이 통합에 합의했다.

 자민련과 국민중심당측은 4일 심지사 및 양측 현역 의원이 신당 창당에 공동 참여한 뒤 자민련을 신당에 흡수 통합시킨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동안 양측의 통합협상에 걸림돌이 돼왔던 자민련 의원들의 당적 문제와 관련, 이인제 김낙성 의원은 자민련 당적을 버리고 국민중심당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석해 신당 창당 작업에 합류키로 했다.

 그러나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자민련이 신당측에 흡수 통합될 때까지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자민련과 국민중심당이 통합에 합의함에 따라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충청발(發) 정계 개편'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