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느티나무를 가져갈 새 주인을 찾습니다.”
 (재)경기녹지재단은 버려지는 나무를 기증받아 재활용하기 위해 운영중인 '나무은행'에 최근 단풍이 곱게 든 대형 느티나무가 기증돼 새 주인을 찾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하남시 풍산동의 한 마을입구에 서 있는 이 느티나무는 지름 60여㎝ 높이 15m에 수령이 30여년이 넘는 교목이지만 최근 주택건설공사를 앞두고 벌목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나무 소유주가 재단 나무은행에 기증했다.

 이 느티나무는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잘 관리돼 있어 가로수나 조경 또는 정원용으로 쓰일 경우 상당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재단은 평가하고 있다.
 이 나무가 필요한 개인이나 학교, 기관 등은 재단 사업팀(031-242-6369)으로 연락하면 된다.
 나무가격은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식비용(400만~500만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