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한국인 관광가이드가 한국인 여자 관광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부산의 한 여행사를 통해 태국 관광을 다녀온 사람들에 따르면 25일 오전 4시께 태국 방콕시내 에이원호텔에서 현지 한국인 가이드 김모(37)씨가 20대 후반의 한국인 여자관광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같은 호텔에 묵었던 한국인 목격자들은 "낮에 가이드를 하던 김씨가 여성 관광객들과 호텔 객실에서 술을 마시다 흉기로 2명의 얼굴 등을 찔렀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들은 얼굴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고 태국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에 있는 한 여행사와 공동 설립한 태국 현지 여행사 소속으로 알려진 정씨는 태국 경찰에 호텔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