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개최된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 일원으로 제작됐던 '즈엄집'이 세계기네스북에 도전한다.
 즈엄집은 도자기로 만든 '도자집'을 뜻하는 말로 작가 김구한(58)씨가 전통항아리 제작기법인 수레질기법과 천장을 만드는 망생이기법을 복합적으로 응용, 높이 6.4m, 벽두께 30㎝, 흙 80t이 소요된 1층 5.5평, 2층 3.3평의 이층집이다.

 이 집의 제작을 위해 7m짜리 가마를 별도로 만들었는데 외형뿐 아니라 현관, 석창문, 온돌 아궁이, 발코니도 갖추고 있으며 내외부 벽면은 십장생 만화를 상감방식으로 장식, 행사당시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또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음이온은 일반집보다 6.7배 발생했으며 원적외선은 맥반석 찜질방과 황토집 만큼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인체에도 도움이 되는 집으로 판명됐다.

 (재)세계도자기엑스포 관계자는 “즈엄집이 세계적으로 독보적이라는 의견이 모아져 기네스 문을 두드리게 됐다”면서 “세계기네스 '놀라운 기술(AMAZING FEATS-BIG STUFF)' 분야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