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에 시장경제지위(MES)를 부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과의 교역규모가 1천억 달러가 넘는 국가 중 중국에 시장경제지위를 부여한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받을 경우 관세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중국은 향후 대한 수출에 있어 적잖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건태 통상교섭본부 지역통상국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한미·한중통상장관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어제 저녁 열렸던 한중 통상장관회담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이 중국에 시장경제지위를 부여키로 한 사실을 보시라이 중국 상무부장에게 통보했다”면서 “18-19일 있을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최종 확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근 중국산 김치의 기생충 알 검출 파동으로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극에 달한 가운데 도내 김치공장 중 20% 가량이 식품안전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의회 이은길(고양2·한)의원에 따르면 도내 118개 김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초부터 지난 9월말까지 식품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26개 업체가 유통기한 경과, 표시기준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

 시군별 적발업체를 살펴보면 화성 7개소, 수원·용인·군포 3개소, 부천·안양·김포·광주 2개소 등이다.
 사례별로는 성분 허위표시 등 금지규정 위반이 6건으로 가장 많고 표시기준(살균·비살균 구분)위반 3건, 위생기준 위반 1건, 유통기한 경과 1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건,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들 업체에 대해 영업소폐쇄 및 영업정지, 과징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도에 전담부서를 둬 김치 생산 및 유통, 위생지도·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철기자·lee@kyeongin.com



 ◆인천시는 16일부터 교통카드를 이용한 택시 이용시 현행 100원의 할인액을 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번 할인액 상향조정은 지불수단의 다양화로 택시에 대한 접근성과 택시교통카드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 9월 말 법인택시조합과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5일 개인택시조합과도 협약을 체결해 전격 시행하게 됐다.

 시에따르면 지난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택시교통카드는 그간 인천 전체택시 1만3천27대 중 1만2천431대가 택시교통카드단말기를 부착했으나 초기 시행단계의 홍보부족으로 1일 이용건수가 8천225건으로 증가폭이 미미해 정책고유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었다. 따라서 이번 할인액조정으로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택시이용객은 운행거리나 요금에 관계없이 200원을 할인받고 택시 운전기사는 100원의 장려금을 지급받게돼 침체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사용 가능한 카드는 선불카드(충전식)인 EBT머니(보급형), E베스트, 서울시버스조합, 한국스마트머니(보급형), 에이캐쉬와 후불카드인 국민, BC, 삼성, LG, 신한, 외환, 한미카드 등 모두 12종류가 해당된다.
/이진호기자·provin@kyeongin.com



 ◆경기도 평택·화성시와 충남 서산시·당진군 연안에서의 낚시 어선업 공동영업이 18일부터 본격 실시된다.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 실시되는 낚시 어선업 공동영업은 평택시와 화성시 입파도 및 국화도 주변 해역과 충남 서산시 흑어도와 당진군 난지도 주변 등 총 1만5천927㏊에서 이뤄진다.

 공동영업 실시로 경기도와 충남의 낚시어선 400여척은 공동 영업구역으로 지정된 해역에서 자유롭게 어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본격적인 공동 낚시어업이 실시됨에 따라 내년에 45억원을 들여 공동영업해역 625㏊에 어초시설을 하고 우럭과 넙치 등 치어 450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최우영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