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밝힌 '수도권 도로, 철도 등 인프라 확충방향과 추진 전략'의 핵심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및 남북축의 분산과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동서축 신설, 철도의 대중교통 분담률 향상 등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제2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등 신규 민간 제안사업은 국토연구원에서 '정책적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제2경부고속도로 및 남북축 분산
건교부는 연말께 '수도권 고속도로망 정비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제2경부고속도로(서울~행정중심도시)의 구체적인 노선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용인~안성 구간 64㎞에 대한 타당성조사가 완료된 상태로, 두산중공업과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등이 제2경부고속도로 사업 제안을 제출한 상태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에서 오산을 잇는 제2경부 1구간(46㎞),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용인~충남 연기군 2구간(80㎞) 등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남북축의 분산을 위해 파주 문산~서울~광명~수원~평택을 관통하는 남북축 신설 고속도로를 오는 2014년까지 단계별로 신설키로 했다. 서수원~오산~평택은 2009년까지, 수원~광명~서울~문산은 2014년 완공 계획이다.

또 평택~시흥 고속도로를 올해 착공, 2012년 완공계획으로 시화MTV 등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며 부천 소사~원곡~대곡을 잇는 새로운 철도도 2014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적격성 조사를 거쳐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단계별 착공
현재 화성 봉담~인천, 김포~남양주, 양평~오산 등 총 144㎞에 대한 타당성조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중 인천~시흥·안산간, 오산~용인(18㎞), 화성 봉담~비봉(9㎞)에 대한 보완 작업도 진행중이다. 건교부는 우선 인천 중구~김포 양촌(29㎞) 구간을 연내 착공할 방침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시흥∼안산∼화성 동탄∼용인구간은 2009년 착공 예정이다.

▲동서축 신설
영동고속도로에만 의존하던 동서축 고속도로망 보강을 위해 경기 광주~강원 원주(4차선, 57㎞)간을 민자로 추진, 201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남양주 화도~양평(4~8차선, 19㎞)과 서울~포천(구리~포천 신북)간 도로(4~6차선, 45㎞) 조기 완공(2014년)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61㎞)의 적기 준공(2009년)을 추진키로 했다.

▲철도의 대중교통 분담률 향상
수도권에 분당선, 경부선, 경의선, 일산선, 경원선, 경춘선, 중앙선 등의 철도가 운영되고 있으나 대중교통 분담률이 지난 96년 14.6%에서 2005년 16.4%로 불과 1.8%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한 획기적 개선을 위해 현재 20개 구간 총 연장 550㎞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화성 동탄 2신도시 교통대책 일환인 성남 분당 오리~화성 동탄~오산 15㎞가 신설 예정으로 타당성 조사가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