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이 '10·4선언'을 통해 개성공단 2단계 사업착수에 합의함에 따라 개발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바빠졌다.
이번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이 포함되면서 어떤 형태로든 추가 개발에 대한 의제가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2·3의 개성공단 지정 등 당초 기대 규모는 아니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개성공단의 1단계 사업 완료에 이어 2·3단계의 착실한 추진일정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실속형 합의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재 1단계 사업은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거의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
1단계 사업은 개성공단 전체 부지 66㎢중 20분의 1인 3.3㎢로 2003년 6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2004년 5월 시범단지 분양, 2005년 8월 본단지 1차분양, 올 6월 본단지 2차분양이 끝났다.
이번 합의에 따라 1단계 사업 잔여부지의 분양이 당겨지고 2단계 사업도 내년 초에는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사업 부지는 8.3㎢이며 1단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이 공동으로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
1단계 사업이 토지공사가 북한으로부터 50년동안 땅을 임차해 개발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단계 사업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토지공사는 또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 등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의 하나인 경제특구건설 사업에도 다각도의 개발구상을 짜내고 있다.
[2007 남북정상회담]경협관련기관 발빠른 대응 모색 · 토지공사
개성공단 2단계 착수합의, 1단계 잔여분양일정 단축
입력 2007-10-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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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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