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불린 환매조건부주택과 토지임대부주택이 15%만 분양 신청된 채 청약을 마쳤다.

17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날 군포 부곡지구 환매조건부주택과 토지임대부주택의 일반공급분 3순위 청약에서 각각 19명과 8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특별공급분을 포함해 모두 804가구 가운데 최종 분양 신청된 물량은 119가구로 청약률은 15%에 그쳤다.

일반공급에서 환매조건부주택은 321가구중 67명이, 토지임대부주택은 299가구중 34가구만 청약한 채 청약 일정이 모두 끝났다. 경쟁률은 0.21대 1과 0.11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까지의 청약을 포함하면 환매조건부는 12가구 모집에 3명이 신청했으나 토지임대부주택은 12가구 모집에서 한 명도 신청자가 없다.

이에 따라 노부모 우선공급과 기타 특별공급을 포함해 미분양된 주택은 환매조건부는 전체 415가구중 336가구, 토지임대부는 전체 389가구 모집에 349가구 등 총 685가구이다. 전체 미분양률은 8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