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전국 5개 광역시에 살고 있는 주부 10명 가운데 4명은 자녀 조기유학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영어마을이 지난 9월28일부터 10월6일까지 여론조사기관인 현대리서치에 의뢰, 수도권과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광주 등 5대 광역시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30~39세 주부 1천1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2.95%)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3%가 '자녀들의 조기유학을 생각해봤다'고 답했다.
또 그러면서도 조기유학을 실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61.4%가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고 다음으로 '자녀의 나이가 너무 어림(23.7%)', '주변환경 및 적응 문제(3.4%)', '가족과의 헤어짐(2.7%)', 기타(8.8%) 등을 꼽았다.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이유는 '영어학습을 위해서(42.1%)', '세계를 진출무대로 삼기위해(21.2%)', '국내 교육현황 불만(19.4%)',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어서(6.4%)', '자녀의 미래를 위해(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러기 가족'에 대해서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응답이 4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이를 위해 어쩔수 없다(16.2%)', '필수적이다(14%)', '차라리 모두 이민가겠다(11.6%)' 등으로 답했다.
한편 전국의 영어마을 가운데 '경기영어마을'의 인지율이 50.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서울영어체험마을(30.5%), 인천영어마을(16.3%)순으로 조사됐다.
또 '경기영어마을'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이익보다는 영어 교육에 중점을 둘 것 같다”, “믿을 수 있다”, “비용이 저렴하다” 등의 평가를 받았다.
"자녀 조기유학 생각한적 있다"
입력 200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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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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