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이주상)는 15일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9조6천378억3천만원으로, 도교육청은 6조2천281억원으로 각각 확정하고 본회의에 상정했다.
 예결특위는 도가 당초 제출한 2006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9조6천375억원중 연근해 어업 구조조정 사업 등 61건에 88억원을 증액하고 경기도브랜드 홍보 등 70건에 182억원 및 유료도로 유지보수비 2억원 등 99억원을 감액 조정, 예비비로 돌렸다.

 그러나 도의 예산편성이후 국비지원금 등이 추가 내시되면서 내년 경기도 예산안은 도집행부가 제출한 당초안보다 3억2천만원이 증액된 9조6천378억3천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예결특위는 전날 오후부터 차수를 변경해가며 마라톤 계수조정작업을 벌여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비 40억원을 비롯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농촌폐비닐수거장려금 등을 대폭 감액했다.

 반면 농어촌마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개발비 56억원을 포함, 지역보건소 운영 지원 등은 상당액을 증액시켰고 가정·성폭력피해자 치료 및 회복프로그램, 지역문화예술 지원센터 운영 등 일부사업은 신규로 편성하기도 했다.

 예결특위는 또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6조2천285억원 중 지방교육행정 최고 지도자 국외연수 등 10건에 5억9천400만원을 감액하고 초등 영어캠프 운영 등 2건에 1억300만원을 증액조정해 4억9천200만원을 예비비로 편입했다.
 한편 도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예결특위 예산심의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