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청약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수도권에서 랜드마크로 거듭날 알짜 주상복합을 눈여겨 보자.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주상복합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데다 최근 각종 규제로 일반아파트 대형면적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자 및 수요자들이 이를 대체할 만한 투자처로 대형 면적의 주상복합으로 이동하고 있다.

주상복합의 경우 역세권이나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단지내 문화, 쇼핑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갖춰져 젊은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것은 물론 환금성도 뛰어나다.

28일 부동산뱅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전국에서 총 32곳, 1만2천540가구의 주상복합이 공급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9곳 2천443가구 ▲인천 2곳 1천3가구 ▲서울 11곳 2천108가구 ▲지방 10곳 6천986가구다.

단지중 신도시내 단지, 지역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단지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며 다만 전용률, 입지, 조망권, 상한제 적용 여부, 주변 시세까지 꼼꼼히 검토후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화성시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 18-5블록에 주상복합 '동탄현대하이페리온'이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38층과 23층 2개동, 아파트 134~342㎡ 180가구, 오피스텔 46~75㎡ 97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메타폴리스 복합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각종 문화,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반석산공원과 센트럴파크도 가까워 쾌적하다. 또 분양가상한제 대상이 아니어서 입주후 전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공급물량의 30%를 화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분양은 11월 예정이다.

부천시 중동신도시에는 중심상업지역과 특별계획구역내 대지 1만1천289㎡에 152~334㎡ 총 576가구의 아파트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리첸시아중동'이 선을 보인다. 2009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중부경찰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중동신도시 최대규모의 중심상업지가 인접해 현대백화점, GS스퀘어, 홈에버 등 대형백화점 및 마트를 차로 5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공공기관은 부천시청, 부천세무서, 부천교육청, 원미구청이 있다. 분양은 12월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송도힐스테이트'가 총 507가구 건립 예정이며 개별 주택면적은 정해지지 않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송도신도시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제업무단지, 지식정보단지, 바이오단지, 주거단지 등이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되는 송도국제도시인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분양은 10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