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6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 친구를 수차례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6.고1년) 군 등 10대 고교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범행을 공모하긴 했으나 실제 가담하지 않은 B(16.고1년) 군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지난 해 9월 초 의정부시내 A 군의 친구 집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C(16) 양을 성폭행하는 등 7개월여간 모두 4차례에 걸쳐 C 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양은 지난 해 중학교를 휴학한 뒤 올해 초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