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될만한 특정사안에 대한 집중 질의보다는 행정 운영상 드러나는 세부 사항에 대한 질의가 다방면으로 이뤄졌다.
문교사회위원회 김용재 의원은 "인천시가 핵심사업으로 운영하려는 장애인 가족 돌보미 사업이 운영주체를 별도로 선정해 놓고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건강가족 지원센터에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이는 장애아동과 일반 아동과의 차이를 고려해 별개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여성가족부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기존에 운영하던 건강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사안으로 별도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흥철 의원은 "여성의 광장과 여성복지관 등의 강사에 대한 학력, 경력 등을 검증, 강사풀제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산업위원회 지정구 의원은 "환경시설공단이 골프장 야간 개장 등에 필요한 전기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 의원은 "인천의 신재생·친환경 에너지의 사용률이 대전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하위권 수준인데 이에 대한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공단 CI 약칭 사용 지양과 청라사업소 체육시설의 다양한 이벤트 정착, 환경관리 전반에 대한 관리 능력 배양에 대한 시정 요구사항이 나왔다.
또 건설교통위원회 이재호 의원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노선체계 개편과 시내버스 개선위원회 구성 등의 세부 추진 일정을 확정해 버스 준공영제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이의신청 처리에 대한 객관성 확보, CCTV설치 장소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사항 등도 집중 질의됐다.
국제협력관실에 대한 행정감사에서는 남북교류 업무에 대한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정책기획관과 이원화돼 있는 기능을 일원화하는 한편, 미흡한 투자유치 실적을 보강하기 위한 기능을 보강해 장기적인 이익 극대화에 힘써야 한다는 사안 등이 요구사항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