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설이 인터넷에서 나돌기 시작한 직후 모 인터넷 카페에 자신을 '대형 특목고 전문학원 직원'이라고 밝힌 네티즌 B씨는 부도덕한 특목학원과 일부 특목고 사이의 시험문제-뇌물 커넥션에 대해 양심고백을 했다.

그는 시험문제를 유출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관행처럼 굳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특목고 입시에서 한 문제는 매우 큰 영향을 끼치며 문제당 500만~1천만원이 들어가더라도 확실한 한 문제를 알고 있다면 이왕이면 그 학교에 학생들을 지원토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전했다.

B씨는 "특목고도 이런 점을 노려 높은 경쟁률을 유도,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학원은 학원대로 유명학원으로 성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