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와 축협 농협 등이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축산농가를 살리자」는 캠페인에 경인지역 유관기관 등이 동참할 것을 속속 결의하면서 이 운동이 범도민적 운동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인지역 유관기관들은 「식탁에 고기한점을 더 얹자」는 소비운동으로 본보의 캠페인에 동참하는 한편 수포성 질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기구 결성을 결의하는 등 실의의 축산농가를 돕기 위한 거도적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있다.

축협은 관내 전 회원조합을 총동원, 백화점과 시장, 역주변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가축질병이 인체와 무관하다는 내용의 전단을 나눠주며 축산물 소비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9일까지 1차 연장한 평균 20%의 싼 가격에 팔고 있는 경인지역 직매장 3곳에서 벌이고 있는 「새천년 새봄맞이 한우 할인행사」를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 검토와 함께 이동차량을 이용한 직판행사을 벌인다.

이번주부터 수원역 광장에서 인체 무해성을 알리는 소비홍보와 직매차량을 이용한 이동직판 행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경기.인천농협도 도내 3백여개를 비롯 인천지역 모든 농협 판매장에서 우리농산물 애용을 호소하는 안내문 부착과 함께 쇠.돼지고기 등을 시중보다 10~20%정도 싼 가격에 판매키로 결정했다.

경기농협은 매주 금.목요일 지역본부와 수원종합운동장내 직거래 장터에 특설코너 등을 신설,소비자에게 무료시식회를 통한 안전성 호소로 소비위축을 막기로 했다.

또 피해 농가를 돕기위한 모금운동과 함께 소.돼지 출하 조합에 대해 유통저리 자금을 추가지원과 피해농가에 대해 생계비를 지원한다.

반면 유관기관들은 가축 예방접종 등 신속한 대응과 함께 질병이 사라질때까지 행정.농.축협.민.군.경 모두가 참여하는 범도민적 대책기구를 구성,공동대처해 갈 것을 결의했다.

지난 4일 열린 도내 유관기관 긴급간담회에서는 힘을 합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데 의견을 함께해 질병퇴치와 소비촉진에 만전을 기해 뜨겁게 불붙고 있는 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沈載祜기자·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