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마약복용으로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주장한 민주당 서울지역 K후보는 4일 기자들과 만나 "단연코 대마초든 마약이든 복용해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지난 78년초 대학시절 대마초 일제단속 때 누군가에 의해 내가 지목돼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고문도 좀 당하고 시인하면 훈방하겠다는 수사관의 말에 대마초를 복용한 것으로 말했으나 재판과정에서 부인했"며 ŕ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고 항소,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나를 지목한 사람은 형을 가볍게 해준다는 수사관의 말에 내 이름을 댄 것으로 안다"며 "사실과 다른 인신공격에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병역기록과 당 인터넷 홈페이지 올린 기록이 다른 것으로 한나라당이 주장한 민주당 서울지역 L후보도 "당 홈페이지 기록이 잘못된것을 바로 잡지 않았기때문"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