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과 PC방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만취 상태로 운전, 경찰을 차로 친 30대 전직 폭력배가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모(34)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5시10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K주점에서 술값문제로 동료 3명과 서로 다투다 경찰이 출동하자 주점뒤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운전, 뒤쫓아온 허모(42) 경사를 차로 치었다.

김씨는 인근의 한 PC방으로 피신한 뒤 또다시 난동을 부려 결국 재차 출동한 허경사에게 붙잡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혈중알콜농도 0.245%의 만취상태였으며 검거과정에서 "나는 조폭이었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