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는 건설사들의 노력으로 오는 12월 물량이 5만4천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 물량이면 참여정부들어 연말에 나온 물량 가운데는 최고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 물량은 104곳 5만4천251가구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12월 평균 예정물량이 2만7천여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12월 물량 증가가 두드러진 것은 이달 30일까지 분양승인 신청을 해야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고, 실제 분양은 12월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1곳 3만1천282가구 △지방광역시 21곳 1만1천205가구 등이다. 12월 관심 단지로는 인천 청라지구, 용인 신봉자이 5차, 수원시 수원권선 e-편한세상자이 등이 꼽힌다.
경기 34곳 2만841가구, 인천 12곳 6천777가구로 총 46곳 2만7천618가구가 쏟아진다. 11월(3만3천847가구)대비 18.4% 감소했다.
■경기
경기지역에서는 최근 청약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흥덕지구내 분양물량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이 흥덕지구 2-3블록에 570가구를 분양한다. 아직 평형은 미정이며 예상 가점점수는 52점 이상이다.
인근에 위치해 있는 신봉동에서도 분양이 계획돼 있다. GS건설이 신봉동 도시개발지구 1-2블록에 110~196㎡ 299가구를 분양하며, 동부건설은 신봉동 211 일대에 109~188㎡를 분양한다. 아직 일반분양물량은 미정이다. 예상 가점 커트라인은 47점이다.
신봉동 일대는 광교신도시 개발 수혜는 물론이고 2009년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예정) 및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개통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수원시 권선동에 위치한 권선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천754가구중 82~224㎡ 416가구를 분양한다. 분당선 연장 5차구간인 수원시청역 또는 매탄역(2011년)이 개통되면 걸어서 7~8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공원 및 인계예술공원 역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예상가점점수는 43점이다.
■인천
인천 청라지구 분양물량은 총 6곳 4천274가구다. A17블록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12㎡ 700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으로 분양하며 20블록에서는 대주건설이 112㎡ 6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GS건설은 A21블록에 123~280㎡ 884가구를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송도국제도시와 마찬가지로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며 예상 당첨 가점점수는 48점 이상이다. 또한 같은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포스코건설이 송도 국제업무단지 D13,14-1블록에 99~165㎡ 850가구를 분양한다. 예상가점점수는 52점 이상이다.
피하자! 분양가상한제 12월 물량 홍수
2003년이후 평균2배↑ 전국 104곳 5만4천여가구, 흥덕지구 등 경인지역 46곳 2만7천618가구 봇물
입력 2007-11-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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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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