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개설한 농산물 인터넷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http://kgfarm.gg.go.kr)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장터를 방문한 고객은 하루 평균 2천600여명씩 모두 98만명에 이르고 이들이 구매한 농산물은 6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1년 개장 첫해 방문객 46만명의 2배를 넘는 것이며 2003년 판매액 9억원의 7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경기사이버장터는 최근 식품 쇼핑몰 가운데 '농협e쇼핑'에 이어 2년 연속 브랜드 인지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장터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입점 농가는 현재 350농가로 이들 농가에서 공급, 판매하는 제품은 쌀, 잡곡류, 과일 등 3천800여가지에 달한다.
 도는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공동구매, 공동경매 방식의 온라인 경매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양평, 평택, 안성 등 도내 6개 시군 쇼핑몰과 통폐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특히 도는 민속명절 설을 앞두고 쌀, 과일, 꿀, 버섯, 인삼 등 품목별 소비량이 많은 농산물을 선정, 최고 20%까지 할인판매하고 동일 상품을 다량 구입하는 고객에 대해 10개 구매시 1개를 덤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이성철기자·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