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지방자치 기획단(단장·이석현)은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도내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5·31 지방선거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날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는 “교육의 개혁은 사립대학교 개혁부터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제 11위, 제조업 7개분야 5위권, 교육열 세계최고의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대학군에 단 한곳도 랭크된 곳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사학난립이 한 원인”이라고 사학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치열한 당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김근태 전 복지부장관도 이날 당 복귀 후 첫 강연대결을 벌이며 자신만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지방선거는 지방살림꾼을 뽑는 선거인데, '우리당 간판으로 되겠는가'라는 패배의식이 만연해 있다”며 “이런 패배의식에서 우리당을 건져내는 것이 전당대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어 “지지율 1위를 탈환하는 것이 우리당의 과제로, 내가 우리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자신의 전당대회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민주 대 반민주'의 틀로 지방선거를 분석하면서 자신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5월 지방선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김근태의 역사적인 한판승부”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