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고 수질·악취 개선,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모두 5천175억원을 투입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도와 시군 예산 등 모두 2천596억원을 투자, 60곳에 370만㎡의 녹지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또 시흥 갯골공원(148만㎡), 의왕 왕송호수공원(110만㎡), 양평 양서면 국수리 일대(100만㎡)에 체험·학습·휴식 등의 기능을 갖춘 생태공원을 만들고, 양평 문례울마을 등 2곳에 생태탐방로·농촌체험장·자연생태 실습장 등을 갖춘 생태테마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37억5천만원을 들여 반월·시화공단 등지의 악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저녹스버너 도입 등의 시책을 펴는 한편 안산시 초지동 산림능선 일대 11만1천㎡와 시흥시 정왕동중앙완충녹지 부근 13만3천㎡에 완충녹지 수림대를 조성,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간 모두 122억원을 들여 언덕의 높이를 40m로 쌓고 10년 이상된 소나무(해송) 1만7천998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천연가스버스 580대 도입, 저공해자동차 697대 도입 등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강도높게 추진할 방침이다.
 수질개선 시책으로는 팔당호 수질을 1급수로 유지하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24개, 마을하수도 27개, 하수관거 288㎞, 분뇨처리장 7개, 축산폐수처리장 5개 등 환경기초인프라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양천, 경안천, 황구지천, 신천 등 도내 4대 하천 수질개선사업에도 1천478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