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이 이달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분양승인(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이 일선 시·군에 '폭주'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는 최고 분양가를 경신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양 덕이·식사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경제자유구역이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청라지구 등이 포함돼 있어 분양승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이번 주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아파트 분양승인을 대거 신청할 예정이다.
GS건설, 벽산건설, 신동아건설, 동문건설 등 고양 덕이·식사지구 분양업체는 이번 주 총 1만2천83가구에 대한 분양승인을 넣는다.
분양가를 3.3㎡당 평균 1천500만원에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자체 승인 과정에서 다소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의 분양가도 관심인 가운데 GS건설(884가구)과 중흥건설(174가구)이 금주중 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 곳은 경제자유구역이지만 두 업체가 토지를 입찰로 받았고 지난 9월 이전에 사업승인을 신청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업체별로도 분양승인 신청이 줄을 잇는다.
GS건설은 용인 수지자이 2차(500가구), 인천 오류동 검단자이(831가구), 용인 구성3차(309가구), 용인 신봉5차(299가구) 등의 분양승인을 넣는다. 고양 식사와 인천 청라지구를 합하면 총 6개 지구 8천148가구에 이른다.
대우건설도 이달 말까지 천안 백석(746가구), 경주 동천동(401가구), 파주 봉일천리(450가구), 이천 월드마크송도 주상복합아파트(408가구중 일반분양 254가구), 인천 송도 푸르지오(593가구) 등 5곳 2천444가구의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감 날짜에 임박해서 분양승인을 신청할 경우 자칫 승인신청이 보류나 반려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을 수 있어 업체들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자체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지역에 따라 업무량이 과도하게 몰릴 뿐 아니라 관련 절차나 서류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을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한제 피할 시한 앞으로 단 3일" 분양승인신청 '최후의 러시'
덕이 · 식사지구 총 1만2083가구…분양가 관심
입력 2007-11-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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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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