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원이 수원의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 건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의회가 이번 건의안을 채택할 경우 그동안 물밑에서만 제기돼 온 수원 광역시 추진 움직임이 수면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의회 문준일(권선·곡선동·사진) 의원은 "5일 열리는 제251회 수원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도시 행정수요에 상응하는 수원광역시 승격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문 의원은 "수원시가 인구 110만명의 전국 최고 기초자치단체로 성장하고 광역시 승격요건을 갖췄는데도 정치권이나 중앙정부에서는 수원의 광역시 승격의지가 전혀 없어 수원시민이 광역시민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건의안을 제출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5일 본회의에서 문 의원이 제출한 수원광역시 승격 건의문을 채택하고 '수원광역시 승격 추진 수원시의회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