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없는 협력테이블 2007한국―베트남 경제인 친선교류회 한국참가단이 6일 베트남 롱안성을 방문해 돈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국장 주재로 양국 간 경제협력 간담회를 갖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사정원기자·sjw@kyeongin.com
한국·베트남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한중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2007 한국·베트남 경제인 친선 교류회' 한국 참가단이 5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도착,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3면> 수도권에서 참가한 우수 중소기업체 대표 50여명은 이날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이창근 회장의 강의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현황 및 투자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 회장은 "베트남은 개혁·개방 이후 연평균 8% 이상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신도시개발 등 건설·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롱바도 베트남 남부지역 행정국장(장관급)은 "베트남인들은 한국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며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할 경우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더 많이 투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도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 수교 1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과 베트남이 협력과 공조를 통해 세계 경제의 중심을 아시아로 가져오는데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방문 이틀째인 6일 오전에는 롱안성 정부를 방문했다.

돈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국장은 "현재 한국기업은 롱안성에 6억5천만달러 가량을 투자했으며 호찌민시와 거리상으로 가깝고 인구가 많아 투자여건이 좋다"며 "오늘 만남이 양국간 투자확대와 우호증진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지난해 교역규모는 38억달러이고, 우리나라는 30억달러 정도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섬유, 봉제, 신발 등은 지난해 110억달러를 투자해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