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호선과 43호선이 교차,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경기도 수원시 창용문 사거리의 교통문제가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수원 창용문 사거리 1번 국도에 오는 2010년 12월까지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창용문 사거리는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교통정체에도 불구,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국가사적 제3호)과 맞닿아 있어 그동안 교통개선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도시공사는 이에 따라 시공 중 발생하는 진동이나 소음이 최소화되도록 국내외 사례 등을 적극 도입, 환경친화적인 설계를 반영한 입체화시설 개선계획을 마련했으며 최근 문화재청 중앙문화재위원회로부터 현상변경심의를 허가받았다.

도시공사는 앞으로 261억원을 들여 국도 1호선에 총연장 495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건설, 창용문 사거리 일대 교통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교통대책으로 창용문 사거리 지하차도 건설사업 외에도 상현IC 교차로(84억원), 하동 교차로(162억원), 동수원IC 개량(220억원) 등 3곳을 추가로 완공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지하차도 개설사업이 마무리되면 교통혼잡이 개선되면서 차량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