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열명 중 여섯명은 낮시간에 자녀 양육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05년 경기도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의 낮 동안 또는 방과후 양육을 '자녀의 부모'가 맡는다는 응답이 63.7%를 차지했다(복수응답).
'아이 혼자, 또는 아동끼리 보냄'이라는 응답도 9.2%에 달했고, '자녀의 조부모'(12.2%)와 '가족 또는 친인척'(3.0%)에 의존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거의 90% 가까운 가구가 자녀의 양육을 보육시설에 완전히 의존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아이가 어린 25~29세 연령층의 부모들은 82.4%가 낮시간 양육을 직접 맡고 있고 30~34세 부모의 경우에도 부모가 낮시간에 양육을 맡는 경우가 72.1%나 됐다.
아이를 보육(교육)기관에 보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57.1%가 '가족·본인 등 개인이 돌보는 것이 안심'이라고 응답해 보육시설에 대한 불신이 높음을 증명했다.
또 24.4%는 '보육료가 부담됨'이라고 답했고, 12.1%는 '어려서 받아주지 않음'이라고 응답해 비싼 보육료와 영·유아 보육시설 부재가 문제로 지적됐다.
경기도내 영·유아가정 63.7% 방과후 양육 부모가 맡는다
입력 200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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