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오는 12일부터 미국의 첨단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방미 일정동안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와 후버연구소에서 각각 연설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지사는 오는 14일 뉴욕의 미국외교협회에서 '한반도 평화경영과 한미관계'란 주제로, 16일에는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학 후버연구소에서 '동북아시아의 평화경영과 한미동맹'이라는 주제로 각각 초청강연을 할 계획이다.
 한반도 문제에 영향력 있는 미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 손 지사는 한반도 평화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실사구시적 입장의 평화경영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손 지사는 특히 후버연구소 초청강연을 통해 한미관계가 지난 반세기 동안 군사안보동맹을 넘어 '포괄적 동맹관계(Comprehensive alliance)'로 발전을 거듭한 가운데 촛불시위, 반미감정 등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해 왔음을 지적하고 미래지향적 한미관계를 위해 굳건한 한미 동맹의 계속성을 바탕으로 시대적, 세대적 변화에 따른 미국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선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