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 실시된 주민소환투표에서 투표율 미달로 시장직을 유지하게 된 김황식 하남시장은 "모든 것을 털고 화합과 화해의 정신으로 하남시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자신을 돕다 두 명의 시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 점을 안타까워 하면서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으며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 일답.


-주민소환투표에 대한 소감은.
"이번 투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뜻을 달리했던 주민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이런 극단적인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2명의 시의원은 주민소환이 됐는데.
"정책문제를 갖고 정치적으로 풀려는 것이 이런 혼란을 가져온 것 같다. 다른 자치단체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뜻을 같이 했던 두 명의 시의원이 함께 하지 못해 가장 마음이 아프다."


-주민소환투표가 이뤄진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모두 시장의 부덕의 소치로 생각한다. 그러나 주민소환 측이 정책적인 문제를 정치적으로 호도하려는 부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분들도 하남시를 사랑하는 시민으로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 시정을 해결해 나가겠다."


-향후 광역화장장 유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이 시설은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기간산업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검토해 대화로 풀어갈 문제라고 본다. 현재 광역화장장은 그린벨트 내에서 시설유치가 가능하고 열악한 시의 재원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광역화장장 주민찬반 투표는 대선 및 총선 등으로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 이번 주민소환투표 결과를 재신임으로 생각하고 모든 일을 대화로 풀어나가겠다. 시민들에게 거듭 감사드리면서 한편으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원만한 시정운용에 진력을 다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