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대선과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자들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에 대한 고강도 감찰을 실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10월 말부터 전국 16개 권역에서 진행 중인 대선 관련 공직기강 특별점검활동을 강화해 직무감찰 전담부서의 전문요원 140여 명을 투입, 대선 전후와 정권교체기의 업무태만 공무원 등을 발본색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찰에서 자치단체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해 복무기강이 해이해질 소지가 있는 기관, 연말연시 공직자의 당직근무 이탈 및 음주로 직무수행을 태만히 하는 행위, 직무관련 금품 및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 대선정국 및 연말연시에 뒷전으로 밀릴 우려가 있는 불우아동 급식제공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 수행실태, 보건소나 당직 병·의원 등 민생 관련 기관들의 비상근무 태세, 주요 기간시설의 안전관리 및 재난·재해대비 태세 등 민생분야도 강도 높게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