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혁신평가 결과 5개등급 기준으로 인천광역시는 중간 점수인 C등급을 받았고 경기도는 사실상 꼴찌인 D등급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도 교육청에 대한 평가에선 경기, 인천교육청이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실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내용의 '지방행정(지방자치단체, 지방교육청)혁신평가결과 보고서'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전국 249개 자치단체(광역 16개, 기초 233개)를 혁신역량(45%), 혁신과제(40%), 혁신체감도(15%) 등을 평가요소로 합산해 A~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16개 시도교육청은 혁신역량(25%), 혁신과제(25%), 교육정책(20%), 재정운영(20%), 고객만족도(10%)등 5개 평가분야로 각각 합산해 종합순위를 정했다.

우선 16개 광역자치단체 혁신성과 평가 결과를 보면 인천광역시는 서울, 대구, 강원, 전남, 제주도와 함께 C등급에 속했으며 경기도는 울산과 함께 하위인 D등급에 랭크됐다. 경북만이 A등급을 받았으며 부산, 광주,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경남등 7개 지자체가 B등급에 속했다.

또한 기초단체의 경우 수원, 부천, 안양, 안산, 의정부, 군포, 안성, 의왕, 과천시등 9개시와 인천 남구, 서구가 B등급에 속했으며 고양, 평택, 광명, 시흥, 화성, 파주, 이천,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여주, 양평, 가평, 연천군, 강화군, 인천 동구, 연수, 남동, 부평구가 각각 중간 등급인 C등에 랭크됐다.

이밖에 성남, 용인, 남양주, 구리, 김포, 하남, 오산시와 인천 계양구는 D등급에 머물렀으며 광주시와 인천 중구, 옹진구는 마지막 등급인 E등급에 속하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도교육청에 대한 혁신평가에서는 경기교육청이 전국 9개 도교육청중 혁신과제에서만 1위를 차지했을뿐 혁신역량과 재정운영에서 하위권인 8위, 고객만족도에선 꼴찌인 9위에 머물며 종합 8위에 그쳤다. 인천교육청은 7개 시교육청중 혁신역량, 핵심교육, 고객만족도에서 6위를, 재정운영에선 7위에 랭크해 종합 6위에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