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KTX)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건설교통부 경기도 광명시 등이 3위 일체로 고속열차의 증편운행과 대중교통수단인 철도 버스 등과의 연계교통망 확충, 택지개발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6일 열린 도의회 '고속철 광명역 활성화 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이효선)'의 업무보고에서 건설교통부가 올해부터 고속열차를 주 50회 이상 증편운행(현 1천10회에서 1천60회/주)한다고 밝혔다.
 도가 보고한 건교부의 광명역 활성화 대책에는 광명역과 기존 경부선간 셔틀 전철을 운행하고 셔틀버스 증차및 연계버스 노선을 추가키로 했다. 또 수원 용인 등지로 직통버스를 개설하고 시내버스 운행노선도 16개에서 33개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어 2009년까지 시흥역~광명역간 철도를 구축하고 2015년까지 신안산선 건설도 추진해 나가기 위해 타당성및 기본설계용역비 32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시책추진보전금 16억원을 들여 광명역명 간판과 홍보탑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로표지판도 정비중이다. 도는 또 인천(부평~광명역) 및 성남(분당서현~광명역)축으로 30분 간격의 우등고속버스 도입을 추진중이다.

 앞서 광명시도 관악역~광명역~철산역(연장 10.4㎞)을 연결하는 경전철을 2010년까지 건설하고 소하동 일직동 안양석수·박달동 일원(59만2천여평)에 2만명 수용의 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을 2011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광명시는 또 2008년까지 하안동·소하동과 서울금천구 시흥동 일원 31만7천여평에 1만7천명이 거주할수 있는 소하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역세권 택지개발 사업지구내에는 광명음악밸리를 조성키로 했다.

 이같은 광명역 활성화 대책으로 이용객을 지난해 1만명에서 올해는 1만5천명으로 끌어 올리고 2010년에는 2만명 수준으로 증대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관련 이효선 위원장은 “현재의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광명역은 간이역이 아닌 시발역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차원에서 광명역 활성화 대책을 적극 지원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광명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