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08년 영어자유도시 조성 세부 추진계획 수립에 나섰다.

인천시는 내년에는 세부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책임 공무원을 지정,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영어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사업별 책임공무원 (PM·Project Management)을 지정해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영어자유도시 선포식을 하며 구상했던 86개 사업을 재정비해 45개 사업으로 간추렸다. 영어사용환경 조성, 공교육 혁신, 시민역량 강화, 공공부문 선도라는 4대 분야를 큰 틀로 잡아 사업을 체계화시킨 것이다. 이 45개 사업별로 PM을 지정, 인센티브를 제공해 성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내년부터 행정 내부 문서에 영어를 병행해 사용하기 위한 활용 매뉴얼을 제작하고 영어 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홍보자료도 발간할 예정이다. 시민 영어 교육과 외국인의 문화, 교육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맡는 전담기관(국제어학원)도 내년 11월께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원어민 보조교사 270여명을 확대 배치하고 우수 영어교사에 대한 해외 연수를 확대시행하는 등 공교육 내 영어 교육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