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은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음악 45곡, 영상 27편, 만화 13.5편을 불법 다운로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가 최근 펴낸 '2007 저작권 침해방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음악 185억4천413만1천136곡, 영화 33억803만5천53편을 포함한 영상 114억3천483만6천616편, 출판 100억456만9천803편 정도의 불법물이 유통됐다.

   불법 콘텐츠 유통으로 인한 합법시장의 침해규모는 음악은 약 4천568억원, 영상은 영화 3천391억원을 포함해 약 1조1천499억원, 출판은 약 4천125억원으로 추산됐다.

   총 134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저작권보호센터가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경로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여기에 국내 110여개 P2P, 웹하드, 포털 및 학술서적 유통 사이트와 PC방, DVD방, 노점상, 복사업소, 대학가 무인복사기에 대한 모니터링, 2천 명의 표본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