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대형 건설업체들이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2천 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를 잇따라 선보인다.
최근 대형 건설업체들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군소 단지보다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선호하고 있어 대규모 단지의 경우 주거 여건이 뛰어난 데다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가치도 높은 편이다.
30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2008년 2월 현대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힐스테이트' 2천157 가구를 분양하는 등 새해 들어 대형 건설업체에서 공급하는 2천 가구 이상 매머드급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4개 단지에 이른다.
우선 현대건설은 용인시 성복동 1단지에 '성복 힐스테이트 1차'를 선보인다. 129~187㎡ 645가구로 구성되며, 2차(3단지)와 3차(5단지)는 각각 119~222㎡ 689가구와 119~199㎡ 823가구 규모이다. 자동차로 2~5분 거리에 대형마트가 위치하는 등 생활편의시설이나 교통면에서는 용인의 다른 지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가 2009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분당에서 양재동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신분당선 연장선인 성복역도 성복지구 안에 있다.
두산건설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2천772 가구를 9월에 분양한다. 문화, 여가, 상업 시설과 첨단설비를 통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가 2009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대림·현대산업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주택형 80~162㎡ 3천90 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688 가구가 4월께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 IC와 46번 경인로가 지나기 때문에 서울 등 외곽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부천서초, 송일초, 부천중, 부천여중, 부천중, 부천여고, 부천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일산탄현·부천중동등 전국 14곳 새해 2천가구 이상 분양 잇따라
매머드 아파트 쏟아진다
입력 2007-12-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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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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